노무라증권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월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가 3%로 영국의 3.5%, 미국의 3.3%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더욱이 과일과 채소 가격만 놓고 봤을 때 상승률은 월등한 1위였습니다. <br /> <br />과일류 월평균 상승률은 36.9%로 2위인 타이완 14.7%의 2.5배 수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채소류 상승률도 10.7%로 1위였습니다. <br /> <br />전기와 가스요금, 연료비 등 에너지 가격 상승률도 최근 들어 가팔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1월부터 3월까지 월평균은 1.1%로 2위였지만 3월의 경우 2.9%로 가장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중동 위기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영향을 지난달부터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국가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 사이에선 최근 중동사태나 기후변화가 이어질 경우 우리나라가 경제 구조상 가장 물가를 잡기 어려운 나라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과일과 채소값 급등이 작황 부진뿐만 아니라 비닐하우스 등 시설재배 비중이 커지면서 에너지 가격 변동과도 연동돼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밀가루 등 곡물의 수입 의존도 역시 높아 러시아- 우크라이나 전쟁, 중동사태 등이 장기화할 경우 물가 관리가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농산물 가격 급등은 금리나 재정으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라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더욱이 총선을 앞두고 억눌러놨던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 압력까지 커질 가능성이 높아 물가 불안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류환홍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김희정 <br />디자인ㅣ박유동 <br />자막뉴스ㅣ서미량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42214321194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